부소산성 소개 – 백제 문화 유적지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백제의 향기가  어우러진 곳

충남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31에 위치한 명소 –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비성으로 불린 백제의 마지막 왕성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기 왕궁의 배후산성으로 백제 시대에는 사비성으로 불리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왕궁의 후원 역할을 하다가 위급할 때에는 왕궁의 방어시설로 이용되었습니다. 서쪽으로는 백마강을 끼고 부여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표고 106미터의 부소산 정상에 축조되었습니다. 산성 내부에는 많은 수의 건물지가 발견되었고,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낙화암도 이 산성 안에 있습니다.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실시된 고고학적 조사 결과, 계곡을 품으면서 외곽을 두르는 백제시대 성벽, 그리고 그 안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백제시대 산성의 전체 길이는 외곽선을 기준으로 2,495미터이며, 바닥의 너비는 5 ~ 6미터, 높이는 약 3미터 내외입니다.



 

부소산성 내에서 볼 수 있는 명소

낙화암

백마강가에 서 있는 높이 40미터의 절벽입니다. 낙화암이라는 이름은 궁녀의 죽음을 아름다운 꽃이 떨어지는 것에 비유한 후대의 표현이 굳어진 것으로 삼국유사에는 ‘타사암’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낙화암 안내문

 

백화정

백마강을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낙화암 정상 바위 위에 육각 지붕으로 세워진 정자입니다. 백제가 멸망한 서기 660년 당시 낙화암에서 꽃잎처럼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백제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 ‘부풍시사’라는 시모임에서 건립했습니다.

 

고란사

낙하암 아래 백마강가 절벽에 자리하고 있는 절.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백제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절로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란사 뒷편에 있는 고란초와 한 번 마시면 3년 이 젊어진다는 고란약수가 유명합니다.

고란사 아래에는 고란사 선착장이 있으며, 구드래 선착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유람선이 운행 중에 있습니다.

 

삼충사

위기로 치닫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백제의 세 충신을 모시는 사당입니다.

사당에는 성충, 흥수, 계백 세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부소산성 전경

 

영일루

왕이 멀리 계룡산의 연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나랏일 또는 일과를 구상했다고도 전해지는 곳으로 부소산의 동쪽 봉우리에 자리잡고 있는 이층 누각 건물입니다.

 

반월루

백마강이 반달 모양으로 끼고 도는 부여 시가지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이층 누각입니다. 1972년에 세워졌습니다.

 

사자루

부소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원래는 달맞이 하던 ‘송월대’가 있었습니다. 건립 당시 터를 파다가 광배 뒷면에 글씨가 새겨진 금동석가래여래입상(보물 제 196호)이 발견되어 현재 부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마강과 유람선

백마강은 ‘백제의 제일 큰 강’이란 뜻으로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에서 세도면 반조원리까지 16km의 금강을 일컫습니다. 백제는 부소산 기슭을 따라 흐르는 백마강 뱃길을 통해 넓은 서해로 나아가 중국, 일본 등과 교류하며 해상 왕국의 이름을 널리 떨쳤습니다.

유람선은 고란사 밑에 위치한 고란사 선착장과 구드래 선착장 사이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부소산성길 이용 안내 – 지도

부소산성길 이용안내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