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예매 시, 반드시 구매한 본인만 탑승 가능할까? 대리 예매가 가능할까?
서울 또는 경기 지역에서 지방으로 이동 시, 항공편이나 배, KTX등의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많이 이용되는 교통 수단 중의 하나가 바로 고속버스입니다.
요즘 고속버스 예매는 고속버스 예매사이트나 고속버스 앱을 통해서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고속버스 터미널에 방문하여 표를 예매하거나 탑승 당일 표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많이 번거롭거나 당일 표가 매진되어 원하는 버스를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버스 예매 사이트나 앱에서 회원 가입 후, 예매를 하면 쉽게 예매 내역도 조회할 수 있고, 앱의 QR코드 탑승권을 통해 별도의 승차권 발권 없이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만약 타인의 고속버스 탑승권을 예매해 줘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타인의 고속버스를 예매해줘야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를 탑승해야하는 당사자가 고속버스 예매 사이트나 앱을 이용할 수 없고, 회원도 아니지만, 표를 사전에 예매해야 되는 경우..
혹시 내가 고속버스 사이트에 로그인하여 표를 구매한다면 이 표를 타인에게 양도해 줄 수 있을까요?
즉 내가 나의 본인 계정으로, 나의 신용카드로 예매한 고속버스 탑승권을 타인이 탈 수 있을까요?
결론만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항공권 같은 경우, 탑승자 정보를 정확하게 기입하고, 탑승 시, 탑승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합니다. 물론 대리 구매는 가능하지만, 반드시 타인의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속버스 승차권 구입시에는 별도로 인적 사항을 기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탑승 시, 해당 승차권의 유효성(올바른 도착지인지, 탑승 시각이 맞는지 등)만 체크하지, 승차권을 구매한 사람이나 탑승자의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차권을 구매한 후, 승차권 정보를 실제 고속버스를 탑승하려는 사람에게 전달해주고, 해당 승차권 정보를 이용하여 발권 및 탑승이 가능합니다.
고속버스 스마트폰 앱의 경우에는 QR코드가 포함된 모바일 티켓 형태로 발급되어 저장됩니다. 이 코드 정보를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렇게 이미지 형태로 저장된 QR코드 탑승권을 타인에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면 해당 사람은 전달받은 탑승권 이미지만으로도 고속버스 탑승이 가능하게 됩니다.
※ 주의 : 다만, 사이트나 앱을 통해서 탑승권 예매 시, 모바일 승차권으로 발권하지 않은 경우는 반드시 터미널에 방문하여 탑승전에 매표소에서 예매 정보를 전달하여, 실제 탑승이 가능한 승차권으로 발권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결제에 사용된 신용카드 확인을 매표소에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 타인이 함께 거주 중이거나 가깝게 사는 가족인 경우라면 탑승 전에 신용카드를 전달해 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본인의 신용카드를 타인에게 전달해야 되는 번거로움과 보안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속버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매 하는 경우, 반드시 모바일 승차권으로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